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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인공지능’ 내세우며 ‘GDC 2023’에서 주목받은 한국 게임

‘블록체인·인공지능’ 내세우며 ‘GDC 2023’에서 주목받은 한국 게임

기사승인 2023. 03.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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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 '블록체인·AI'
GDC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축제 ‘GDC 2023’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GDC 2023’은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다.

'GDC 2023'에는 넥슨, 위메이드,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게임 산업의 성장과 장기 비전,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 '블록체인' 주류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
사진=위메이드
이번 'GDC 2023'를 통해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은 '블록체인'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의 미래와 이용자가 토큰의 발행과 활용, 신규 프로젝트 및 게임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2년 연속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르4'의 성과를 강조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의 미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위믹스 플랫폼에서 누구나 미르4 게임토큰과 NFT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앞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GDC 2023'에 참가해 MMORPG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에 대힌 비전, 장기간 축적해온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해 블록체인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가 오프라인 부스 및 온라인 세션 등을 통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핵심 게임 요소 및 토큰 이코노미 흐름을 공개했다.

특히,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서는 게임 토큰으로 ‘이네트리움(ITU)’이 활용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보상 등을 통해 ‘메타캐시’를 획득하여 ‘이네트리움’으로 스왑(Swap)이 가능하다. 

◆ 현실감 있는 AI 기술 주목
사진=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 세션에 파트너사로 현장에 참석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AI 기술력을 선보였다.

엔씨는 'GDC 2023'에서 신작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최초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 엔씨 김택진 대표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해 AI 기술에 아트, 그래픽 등 비주얼 기술 역량을 결합한 ‘프로젝트M’의 세계관과 플레이 콘셉트를 설명했다.

입력한 텍스트를 상황에 맞게 AI가 자연스러운 말투와 감정을 음성으로 모방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 기술과 표정 및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보이스 투 페이스(Voice to Face)'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 언리얼 세션(State of Unreal 2023)
사진=에픽게임즈
행사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모든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개방형 메타버스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과 콘텐츠의 제작, 배포, 수익 창출의 미래에 대한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넷마블 자회사 '카밤'은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언리얼5 엔진 기반 전략 RPG ‘원탁의 기사’ 게임성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관람객 눈길 사로잡은 시연 부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시연 현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시연을 통해 다른 VR 게임과 차별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시에라 스쿼드'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다. 

넷마블 역시 전시 부스를 통해 신작 오픈 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모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현재 글로벌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후속작으로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는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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