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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김호진 경주 부시장이 훈장을 전달했다.
훈장을 받은 전수 대상자는 6·25 전쟁에 참가해 전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상태로 사망한 故 유만식 하사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해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큰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를 하는 무공훈장이다.
이날 훈장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2년 만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김호진 부시장은 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식에 참여한 고(故) 유만식 하사의 아들 유병두씨는 "이제라도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명예를 훈장을 통해 되찾아준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리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주시에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호국 영웅들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가 유공자와 유족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보훈가족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