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며 "채널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투입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면가 스낵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뿐 만아니라 팜유, 포장재 등 원가가 상반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국내, 4분기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했으나 올해들어 상승한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6월을 기점으로 주요 곡물 스팟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곡물의 투입 시기는 매입 시기 대비 약 3~6개월 정도의 래깅(Lagging) 효과가 있는 만큼, 3분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반면 4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 곡물 가격 하락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24%, 44%가 해외로부터 창출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한다"며 "특히 4월부터 2공장이 가동돼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