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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만403명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다치인 3일의 24만9769명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주일간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만6968명으로, 3주 연속 세계 최다 타이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세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약 698만명으로, 일본에서 20% 가량이 보고됐다. 뒤를 이어 미국(75만명)과 한국(71만명) 순이었다.
또 이 기간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2명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53%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WHO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 경향을 보이는 반면, 유일하게 서태평양 지역에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수가 29% 늘어 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WHO는 일부 나라에서 검사 방침 변경으로 검사 수 자체가 감소해 실제 확진자 수는 집계된 수치보다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