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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기반 ‘AI+메타버스’ 등 5대 사업군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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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3. 25. 12:37

25일 정기 주주총회
유무선 통신·미디어 사업·엔터프라이즈 사업 ·AI버스(인공지능+메타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 계획 발표
ESG 경영 선도
사진
유영상 SKT 대표/제공=SKT
SK텔레콤(SKT)이 ‘SKT 2.0시대’를 선포하며 유무선 통신·미디어 사업·엔터프라이즈 사업 ·AI버스(인공지능+메타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회사의 업을 재정의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사장 “SKT, 넥스트 노멀에 선제적 준비… 수익성과 성장성 증명할 것”
유 대표는 25일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 38기 주주총회에서 “혁신 기술 영역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간이 기존 5년에서 단 5개월로 줄어들고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500일에서 1개월로 단축되는 ‘넥스트 노멀’ 시대가 도래했다”며 “SKT는 선제적으로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5G 가입자 1000만을 확보하고 유료방송 가입자도 IPTV 순증 1위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9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수 12배, 월간 실사용자(MAU)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며 구독서비스 ‘T우주’도 총 상품 판매액(GMV) 35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공동망 구축, 온라인 유통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oT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AI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AI버스 사업은 신규 서비스 AI 에이전트를 출시, 이프랜드·T우주 등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은 UAM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Vi-sion AI를 비롯한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 “SKT ESG 2.0 활동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
아울러 유 사장은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SKT는 본업과 연계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SKT는 ESG 위원회를 설립, 국내 IT 기업 최초 RE100을 선언하는 등 선제적으로 ESG 경영 추진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일회용컵 절감을 위한 해피해빗, NUGU 코로나 케어콜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AI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본업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네트워크를 그린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드’ 네트워크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의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

ICT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재난문자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등 고객을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활동을 지속 시행해 따뜻한 연결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독거 노인, 시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 안전망 구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4.1%, 11.1% 성장한 연간 매출 16조 7186억 원, 영업이익 1조 3872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된 분기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강종렬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를 사내이사로 선임,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또 SKT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유 사장은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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