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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건진법사’ 논란에 “국정에 무속·미신 작동해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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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2. 01. 17. 14:34

이재명 청년간호사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 간담회에서 남궁선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중환자실 주임간호사 (오른쪽)의 발언을 듣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무속인 건진 법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거라고 믿고 싶다”며 “21세기 현대 사회 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전쟁 같은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가치·비전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윤석열 후보님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제거하고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변의 인재들을 좋은 사람들을 쓰라”며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를 봤냐는 질문에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으나 그냥 봤을 뿐이고 그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보다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에 관심을 더 기울일 생각”이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경제 민생, 이 나라의 운명과 미래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냐”고 말했다.

김건희씨가 국정농단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와 같냐는 질문에는 “똑같은 사안도 아니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제가 최순실이라는 말씀 드리긴 좀 어렵다”고 언급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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