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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위직 인사 임박했나(?)…자치경찰 시행 전 단행 유력

경찰고위직 인사 임박했나(?)…자치경찰 시행 전 단행 유력

기사승인 2021. 06. 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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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승진후보자 6명 인사검증 동의서 청와대 제출
서울경찰청장 교체 유력시…치안감 승진 규모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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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7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달 중 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이 이르면 이달 중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조직안정을 꾀하기 위해 예년 인사보다 시기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고위직 인사는 8월께, 재작년에는 7월에 단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7월 전국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이 예정된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해 늦어도 이달말 께는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하반기 고위직 승진 후보자들의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받아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검증은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에 앞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인 만큼, 경찰 고위직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주요 수사를 이끌고 있는 서울경찰청장의 경우 재임 기간이 1년에 가까워져 교체가 유력시 된다. 상반기 인사에서 소폭에 그쳤던 치안정감 교체 폭도 이번 인사의 관심 포인트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위직 인사는 경찰청장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 승진·전보를 시작으로 치안감·경무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창룡 청장 임기 만료시점인 내년 7월 경찰청장(치안총감) 후보 1순위로 부상할 수 있는 서울청장 후보로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김원준 경기남부청장이 경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지역안배 상 후보군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다. 현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이 부산경남(PK) 출신인 상황에서 대구경북(TK) 출신 서울청장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경찰청장 다음인 치안정감은 경찰내 7명 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이 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다. 결국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 인사 대상이다. 지난해 7월 임명된 김 청장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치안정감 인사에 따른 치안감 승진 및 인사 규모도 관심이다. 지난 1월 단행된 상반기 인사에서는 치안정감 6명 중 2명이 교체됐고, 치안감 승진자는 4명이었다. 지난해 8월 하반기 인사에서는 치안정감 5명이 교체됐고, 7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그에 앞선 상반기 인사 때는 치안정감 3명이 바뀌고, 5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한 바 있다.

경찰청 치안감 중에서는 최승렬 수사국장, 김갑식 사이버수사국장, 노승일 안보수사국장이 교체 대상이다. 최 국장의 경우 강원청장 하마평에 올랐다. 이에 따른 공석인 수사국장에 김 국장의 이동이 점쳐진다. 김 국장이 강원청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국장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공석이 될 사이버국장은 서울청 박성주 수사부장의 이동이 예상된다. 노승일 안보국장의 치안정감 승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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