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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확산 차단에 총력”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확산 차단에 총력”

기사승인 2021. 06.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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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형,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 1.6배·입원율 2.26배
백신 접종 완료 60~88% 예방 효과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보건복지부 장관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에 중대한 위협 요소라며 국내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19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 늘어 누적 22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영국발 ‘알파형’ 변이가 223명으로 가장 많았다. ‘델타형’ 변이 35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2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감염이 227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검출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변이보다 1.6배 정도 전파력이 높고, 입원에 이를 확률은 2.26배 정도 높아, 알파 변이보다 위험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다행히 현재의 백신 접종으로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며 “변이 분석기법 표준화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변이 검사가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검출률이 약 1.9%로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인 만큼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변화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2만231명이 추가돼 누적 1503만9998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29.3%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신규 1차 접종자 중 217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1만4395명은 화이자, 512명은 모더나, 3150명은 얀센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AZ 백신 접종자는 1037만766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54만488명이다. AZ 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1271만8686명)의 81.6%,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429만5980명) 중 51.4%가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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