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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6년 만에 실적부진 기관장 해임 건의…10년간 S등급 없어”

홍남기 “6년 만에 실적부진 기관장 해임 건의…10년간 S등급 없어”

기사승인 2021. 06.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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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제7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사진
홍남기 부총리, 제7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부진 기관장들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나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8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주미흡 E등급’ 기관 수가 증가하면서 2014년도 이후 처음으로 실적부진 기관장들에 대한 해임 건의까지 포함됐다”며 “이외에 D·E등급인 실적부진 기관과 중대재해 발생기관에 대해서는 각각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평가에서도 S-A-B-C-D-E 등급 중 ‘탁월 S등급 기관’은 나오지 않아 10년간 S등급이 없었다”며 “내년 평가 시 획기적인 경영혁신 및 성과를 바탕으로 일류 공공기관으로 도약하는 S등급 기관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1년 한국공항공사가 S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S등급 평가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평가등급 분포와 관련해 “지난해와 비교해 ‘보통 C등급’ 기관은 줄어든 반면 ‘양호 이상 A·B등급’과 ‘미흡 이하 D·E등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엄격한 평가를 시행한 결과 위기 하에서 성과 차이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LH 사태와 같이 부동산 투기, 갑질, 전관예우 등 윤리저해 사례와 잘못된 관행 등 불법·불공정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특히 LH의 경우 비위행위의 중대성에 비추어 추가조치방안도 포함돼 상정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개별 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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