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 '개헌론' 힘 얻을지 주목
개헌 논의 부정적 입장 '이재명' 변수
| 양승조 | 0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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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개헌 군불때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여권 대선주자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당내 모든 대선 주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못다 한 새로운 나라의 틀을 만들고,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 앞에 내놓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의 누구라도 대선에서 패배한다”며 “개헌안을 토대로 후보들이 경쟁하는 대선이 돼야 떠난 민심이 다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개헌론을 들고 나온 만큼 양 지사의 제안이 당내 주자들 사이에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반면 여당 주자 중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헌 논의에 부정적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여야 합의가 쉽지 않고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그 일(개헌)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