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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단일 기관 세계 최초 로봇수술 3만례 달성

세브란스병원, 단일 기관 세계 최초 로봇수술 3만례 달성

기사승인 2021. 06.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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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은 단일 의료기관 중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세대의료원 산하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제외한 수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외과 수술에 성공한 데 이어 2013년에는 로봇수술 1만례를, 2018년에는 로봇수술 2만례를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본관 수술실에 5대, 연세암병원 수술실에 3대를 보유해 국내 최다인 8대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연도별 로봇수술 현황
지금까지 17개의 임상 진료과에서 9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과목별로는 외과(47%)와 비뇨의학과(37%)의 로봇수술 비중이 컸다. 외과 분야에서 갑상선내분비외과(28%), 위장관외과(9%), 대장항문외과(5%) 순으로 로봇 수술이 많았다. 로봇수술 시행 후 관련 연구도 활발해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수술용 로봇 개발과 교육을 위한 산학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튜이티브·미래컴퍼니·존슨앤드존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술용 로봇 개발 연구,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 사례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로봇수술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로봇수술을 담당할 의학자를 양성하며 산·학 협력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상과별 로봇수술 주요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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