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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단독 입찰 “자금 계획 등 검토 마쳐”

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단독 입찰 “자금 계획 등 검토 마쳐”

기사승인 2021. 06. 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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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림 컨소시엄(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컴퍼니)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있는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스타항공 인수 본입찰에 쌍방울그룹만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로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그동안 충분히 인수와 관련된 부분을 다각도로 검토를 해왔다”며 “인수와 관련된 자금 계획은 물론 인수 후의 과정도 충분한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본입찰에 대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인수가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차후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림그룹은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림그룹을 비롯한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자로 떠올랐으나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두고 250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공고 전 중견 건설업체 성정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에 이번 인수전은 쌍방울그룹과 우선매수권자와의 2파전으로 좁혀질 양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성정의 인수 금액인 1000억원가량보다 높은 약 1200억원을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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