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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시스템, 내년 에어택시 배터리 공급사 선정한다…LG·삼성·SK 3사 新시장 열리나

[단독] 한화시스템, 내년 에어택시 배터리 공급사 선정한다…LG·삼성·SK 3사 新시장 열리나

기사승인 2021. 06.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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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모형./사진=권오철 기자 @konplash
‘하늘을 나는 택시’로 설명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업계 선두주자 한화시스템이 2024년 기체개발 완료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엔 전기 배터리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UAM 서비스 시범사업이 약 4년 후로 성큼 다가왔지만 에어모빌리티 기체에 탑재될 전기 배터리 공급 시장은 현재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힘을 쏟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에겐 ‘전기 UAM 배터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11일 본지에 “2024년까지 자사 에어택시 ‘버터플라이’의 기체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터플라이의 4개 틸트로터에 100%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추진 시스템이 장착된다”면서 “현재까지 전기 배터리 공급사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의 전기 배터리는 제조사별로 형태가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등으로 다른데 아직 기체에 적합한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기체설계 중이라 어떤 배터리를 채택할지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UAM 시장진출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2월부턴 미국의 오버에어사와 ‘버터플라이’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과 세계 최대 규모 UAM 터미널(버티허브)을 구축할 예정이며, 올해엔 미국에 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기체 제작부터 에어택시운송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모양새다.

한화시스템의 2030년 UAM 사업 예상 매출은 11조4000억원이다. 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원으로,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조 5000억달러 (약 1650조원)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UAM 시장의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에도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는 3사 모두 검토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UAM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로 가시화된 바는 없다”면서 “기체 제작사가 필요로 하는 배터리의 크기, 용량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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