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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후 7시 ‘김부겸 인준안’ 표결… 직권상정 할듯

국회, 오후 7시 ‘김부겸 인준안’ 표결… 직권상정 할듯

기사승인 2021. 05.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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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겪는 국무총리 임명동의 인사특위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김부겸) 임명 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서병수 위원장(왼쪽)이 산회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들어간다.

여야 원내대표인 윤호중·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만나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국회 한민수 공부수석은 박 의장이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간 합의 결렬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서 박 의장은 임명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본회의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어 여권 단독처리 방안이 예상된다.

한 대변인은 “박 의장이 코로나19와 민생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 공백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데 총리마저 없는 상황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의 촉구에도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그간 김 후보자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를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야당은 장관 후보들의 거취도 연계해야 한다는 뜻을 유지하면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해 협상의 진전을 기대했지만 국민의힘은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주장을 이어가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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