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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당권주자 조해진 “임기 1년 남은 文대통령, 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野당권주자 조해진 “임기 1년 남은 文대통령, 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기사승인 2021. 05. 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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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최대 책무, 차기 대선 공정한 관리"
"민주당 대통령서 강성친문 대통령으로" 지적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은 않은 나라 만들어"
"국민에게 반성·사과…대한민국 되돌려 놔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1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정재훈 기자 hoon79@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조해진 의원이 9일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최대의 책무는 차기 대통령 선거의 공정한 관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무위원들을 선거관리업무에서 배제하고,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선관위원장,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의 선관위 상임위원 등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중립적인 인사들이 맡도록 조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퇴임 1년을 남겨놓고 문 대통령도 레임덕 대통령의 길에 들어섰다”며 “지지율이 재임 중 최초로 20%대를 찍었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당의 지지율을 밑돌기 시작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또 “국가의 최고지도자는 소속 정당에서 시작해 국민의 대통령으로 끝나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에서 시작해서 강성친문 대통령으로 마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콘크리트지지’를 믿지 말기 바란다”며 “콘크리트 지지에 기댄 사람에게 그것은 공도동망(共倒同亡·넘어져도 같이 넘어지고 해도 같이 망한다)의 독약이 될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반성과 사과, 대한민국의 복원 등을 요구했다.

그는 “건국 이후 한 분 예외가 없었던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는 헌정사의 비극이고, 국민의 고통이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올가미였다”며 “문 대통령은 이 전직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도록 남은 기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끔찍한 경험을 안긴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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