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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온라인 기반 고충상담으로 병사 고민 적극 해소

해군 온라인 기반 고충상담으로 병사 고민 적극 해소

기사승인 2021. 05. 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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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개통 4개월만에 지난해 상담 건수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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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병이 자신의 생활반에서 병영전문담당관을 통해 안내받은 온라인 기반 고충신고·상담체계에 접속해 사용방법을 확인하고 있다./제공=해군
해군이 장병들의 고충을 수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개설한 온라인 기반 고충신고·상담체계가 4개월 만에 지난해 상담 건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소통채널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해군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신고·상담체계 사용이 가능해진 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상담실적은 총 43건으로 지난 2019년 21건, 지난해 18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해군은 올해 1월 고충신고·상담체계를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아울러 해군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비 라인’에도 고충신고·상담체계와 연동되는 팝업창을 게시해 장병들의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

이전까지 해군의 고충신고·상담체계는 인트라넷 내부망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병사들이 체계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됐다. 일과 중에는 간부나 주변 동료들의 시선 때문에, 또 일과 후에는 생활관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설치돼 있는 인트라넷 전용 PC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육상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함정이나 격오지 부대의 경우에는 더욱 접근이 어려웠다.

해군은 지난해 7월 일과시간 이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된 것에 착안해 이런 문제점을 개선에 나서 올해 1월부터 체계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체계를 활용한 장병들의 고충상담 사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외출 및 휴가에 관한 질문부터 근무지 이동 상담까지 다양했다.

온라인 기반 고충신고·상담체계 개발을 주도한 유병주 해군본부 감찰실장(준장)은 “해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MZ세대 장병들이 자신의 고충을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의 기본권 및 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장병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더욱 보완하고 건전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장병들의 생명보호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소통·상담채널인 ‘바다지킴이 해군 천사톡’도 개설해 지난달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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