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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 원리를 밝히고, 보다 나은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2011년까지 사천시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교사들이 앞장서 혁신을 주도하고 학생·학부모·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 및 지원하며 교육공간 혁신에 성공하면서 혁신학교로 탈바꿈했다.
봉사상 수상기관인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수감자 자녀 및 그 가족의 일상적 삶을 지원하는 활동과 더불어 사회구조 및 제도의 변화까지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통합적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세움은 국내 최초로 아동 인권의 관점에서 ‘수감자 자녀가 당당하게 사는 세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만 전념해 온 국내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1세대 연구자이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