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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양말 신고 눈밭 달리는 이색 스포츠 인기

핀란드, 양말 신고 눈밭 달리는 이색 스포츠 인기

기사승인 2021. 02. 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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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은 핀란드에서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이색스포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두꺼운 양모 양말을 최소한 두겹 겹쳐신어야
초보자는 무리하지 않고 걷기부터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내 스포츠 활동보다는 야외 운동이 더 인기를 얻는 가운데 핀란드에서는 이색적인 겨울 스포츠인 양모 양말을 신고 눈밭을 달리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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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보통 핀란드의 실내에서 신는 양모 양말을 신고 눈밭을 달리는 이색 겨울 스포츠가 핀란드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과 서리가 많은 핀란드에서는 눈이 쌓여있더라도는 계속 달리기를 하고 싶은 매니아층들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생긴 이색 스포츠다. 신발은 발가락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을 경우에만 신는다.

맨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겨울에 핀란드 사람들이 보온을 위해 실내에서 많이 신는 양모 양말을 신고 달린다. 킴모 헤이포니에미는 핀란드 공영방송(Yle)을 통해 “최고의 달리기 날씨는 영하 10도 정도”라고 말했다. 너무 따뜻한 날씨에서는 발이 젖거나 눈이 양말에 뭉쳐질 수 있다.

이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보통 양모 양말을 최소한 두 겹 겹쳐서 신는 것이 좋다. 달릴 때 양말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머리끈이나 테이프를 사용해 발목 부분에 고정시키기도 한다. 또 일반 스포츠 양말을 신고 그 위에 양모 양말을 덧신기도 한다. 헤이포니에미는 일반 도로를 달릴 때보다 눈 덮인 숲을 달리면 울 양말이 덜 닳는다면서 신발없이 조깅을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푹신하게 쌓인 눈에서 두꺼운 양모 양말을 신고 달리는 것은 달리기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발의 미세한 근육을 발달시키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다. 매니아들은 튼튼한 신발을 신는 현대인들이 자연스러운 보행을 잊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양말 보행이 건강에 이상적이다. 하지만 맨발로 달리기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적당한 거리과 시간으로 달려야 하고 초보자의 경우에는 걷기부터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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