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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남편과의 사별 후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3년 전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황재성은 "큰 일을 겪지 않았나, 본의아니게 아픔이 알려지는 직업이다"라며 "연예인이라 더욱 3년 전 일이 조명돼, 작은 위로조차 건네기 힘든 문제였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돌이켜보면 내가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다. 사람들이랑 웃고 농담하고 장난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그 때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그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인지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더라"며 털어놨다.
송선미는 "결혼 전 감정기복이 심해, 그런 남편을 만나 안정이 돼서 좋았다"며 "저희 오빠 정말 멋졌다, 마음이 아름다웠던 사람, 정말 따뜻했다. 그 사람과 사는 동안 여왕대접을 받으며 살았다고 느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송선미는 "웃는 모습, 기억이 많이난다"면서 "그 사람 머리카락, 눈썹, 손가락 발가락 다 기억이 나, 사실 제가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