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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결국 24일 단 하루 야간통행금지 해제 발표

헝가리, 결국 24일 단 하루 야간통행금지 해제 발표

기사승인 2020. 12.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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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후 역대 최대 확진자 수 기록할 것...우려의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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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인 어부의 요새 주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들 / 사진 = 부다페스트 김채은 통신원
헝가리 정부는 21일(현지시간)에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 전부터 논의한 24일 성탄 전날 예외적 야간 통행금지 해제에 대해 결국 “단 하루동안 예외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11일부터 시행된 야간 통행금지령에 따르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모든 통행이 금지된다. 애당초 12월 11일에 해제 예정이었던 야간 통행금지령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내년 1월 11일까지 연장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24일 단 하루 동안 통금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운영위원회 국장인 키쉬 로베르트는 “24일 당일 만 14세 미만 어린이들은 ‘가족행사 및 사적 모임 시 10명 미만 유지’ 규제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 덧붙이며 오히려 코로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헝가리는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수개월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매년 진행하던 불꽃놀이를 취소, 새해 전날인 12월 31일에도 야간통행금지령을 유지한다고 밝힌 적 있다. 그러나 24일 성탄 전날에 대해서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 21일 최종적으로 성탄 전날에 대한 예외적 야간통행금지령 해제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19일 헝가리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명을 돌파했으며,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이후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의료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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