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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돌 여론조사] ‘코로나 대응’ 문재인>이재명>정세균>이낙연 순

[창간 15돌 여론조사] ‘코로나 대응’ 문재인>이재명>정세균>이낙연 순

기사승인 2020. 11. 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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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문 대통령 빼면 60살 이상 '정세균 총리 1위'
TK지역, 문재인>이재명>정세균>이낙연 순
여야 정치권, 이재명>이낙연>안철수>홍준표
정세균>원희룡>황교안>오세훈>유승민>김경수 순
코로나19가장잘대응한범여권인물.jpg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5돌을 맞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코로나 뉴노멀, K-방역 넘어 K-경제다’ 어젠다를 선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나마 한국은 세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K-방역’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는 K-방역을 지렛대 삼아 세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K-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심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창간 15돌을 계기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뛰어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한민국이 K-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를 심층 진단하는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사흘간(지난달 31일, 이달 1~2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실시한 ‘대한민국 코로나19 진단’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58.1%) 가까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과 공포감(32.4%)을 느끼는 국민이 가장 많았으며, 수입 감소로 인한 생활고(27.9%), 일상활동 제한(18.8%), 코로나 감염 우려(12.7%)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0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불안과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지수가 위험 단계까지 올라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 레드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국민들에 대한 선제적인 ‘심리방역’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리 국민 10명 중 6명(63.9%)은 우리 정부의 방역 시스템인 K-방역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긍정 평가했다. 특히 지난 4월 한국 총선과 이번 11월 미국 대선에서 보듯이 코로나19 대응이 국민적 선택의 중요한 정치적 잣대가 되고 있다.

당장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년 3월 대선에서도 코로나19를 누가 잘 대응할 수 있느냐가 정치적 선택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여권 정치인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0.1%로 코로나19를 가장 잘 대응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12.7%, 정세균 국무총리 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7%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잠재적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정 총리가 여권의 약한 고리인 60살 이상에서 문 대통령(24%)을 빼면 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 8.8%, 이 대표 3.2%였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도 문 대통령(12.7%)을 빼면 이 지사(10.2%)에 이어 정 총리(7.6%)가 2위를 보였다.

김 소장은 “정 총리가 문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60살 이상과 TK 등 보수층에서 가장 반감이 적은 범여권 인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여야 정치권으로 넓혀 코로나19 같은 위기를 잘 대응할 정치인으로는 이 지사 23.8%, 이 대표 16.9%,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1.5%, 홍준표 무소속 의원 6.2%, 정 총리 3.4%, 원희룡 제주지사 2.7%,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2.4%, 오세훈 전 서울시장 2.3%, 유승민 전 의원 1.8%, 김경수 경남지사 1.5% 순이었다.

2022년 대선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과 자질에 대해 경제해결 능력(30.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직성(16.2%), 개혁의지(14.2%), 코로나19 위기극복 능력(9.1%), 국민과의 소통(8.3%), 사회통합(5.1%), 국방·대북안정(2.8%), 국제·외교식견(2.3%), 정치·행정경험과 연륜(1.4%) 순이었다.

이번 대국민 여론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2일 사흘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2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9%다. 표본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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