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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각국 정상과의 전화 회담 순서에는 스가 총리의 의향이 반영됐다면서 “전화 회담을 가장 먼저 신청한 것은 한국이었지만 순서를 뒤로 미뤘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8일 후인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토마스 바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7명과 전화로 회담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6일 취임 이후 현재까지 17명의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전화 회담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2차 정권 발족 후 한 달 동안 이뤄졌던 전화 회담 인원수(10명)보다 많다.
스가 총리는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