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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전화회담 신청 한국이 최초였지만 뒤로 미뤄…스가 총리 의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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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0. 28. 09:48

Japan Suga Policy Speech <YONHAP NO-4248> (AP)
지난 26일 개원한 임시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후 본격적인 외교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의 전화 회담을 의도적으로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각국 정상과의 전화 회담 순서에는 스가 총리의 의향이 반영됐다면서 “전화 회담을 가장 먼저 신청한 것은 한국이었지만 순서를 뒤로 미뤘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8일 후인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토마스 바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7명과 전화로 회담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6일 취임 이후 현재까지 17명의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전화 회담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2차 정권 발족 후 한 달 동안 이뤄졌던 전화 회담 인원수(10명)보다 많다.

스가 총리는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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