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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안보가 곧 경제…남북군사합의 폐기해야”

황교안 “안보가 곧 경제…남북군사합의 폐기해야”

기사승인 2019. 05.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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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투쟁 버스 대장정’을 떠나며 발언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안보가 곧 경제”라며 “한국당은 제도적으로 안보시스템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을 방문해 GP(감시초소) 철거 현장 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가 튼튼해야 투자와 생산, 소비가 이뤄진다.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돼야 경제와 민생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안보의식이 약해져서 군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남북군사합의도 조속히 폐기되고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법제 완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철거했는데, 이 인근에 북한의 GP는 160개, 우리 GP는 60개였다. 그런데 남북 합의에 따라 각각 11개씩 철거했다”며 “숫자는 같지만,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은 GP를 철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보실정 백서 발간과 관련해선 “조만간 팀을 구성해 무너뜨린 안보, 잘못하고 있는 안보정책들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하겠다”면서 “군 전문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안보 공백들이 없는지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등 미래 지향적인 안보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서 “GP 철거로 인해 여러 우려가 있지만 훈련을 통해서 잘 대비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 철저히 대비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많다. 평시 대비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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