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와대 “기관총 경호, 이전 정부에서도 해온 교과서적 대응”

청와대 “기관총 경호, 이전 정부에서도 해온 교과서적 대응”

기사승인 2019. 03. 24. 12: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무기 지니고 경호 활동하는 것 지극히 당연"
과일 사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과일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칠성시장 방문 당시 경호원이 기관총을 들고 ‘과잉 경호’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경호원이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대구 칠성시장에서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든 사진의 진위 여부를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경호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근접경호 시 무장테러 상황이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며 “민생시찰 현장에 기관총을 보이게 든 것은 경호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사진 속 인물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맞다”며 “미리 검색대를 통과한 분들만 참석하는 공식 행사장이라면 하 의원의 말이 맞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대구 칠성시장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사전에 아무런 검색도 할 수 없고 무슨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게 시장 방문이다. 고도의 경계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경호처 직원은 대통령과 시장 상인들을 등에 두고 바깥쪽을 경계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것으로 경호의 기본 수칙에 해당한다”며 “이런 대응은 문재인정부 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