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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타미플루 지원 지연, 미국 제동 때문 아냐”

통일부 “대북 타미플루 지원 지연, 미국 제동 때문 아냐”

기사승인 2019. 01. 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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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긍정적 입장 표명"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18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 DB /정재훈 기자hoon79@
통일부는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하는 일정이 연기된 것이 미국의 제동 때문이 아니라고 23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약품 대북 전달은 기술·실무적 준비 문제가 남아있어서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준비를 마치고 대북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타미플루 전달 등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플루엔자 치료약품은 인도적 사안으로 미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 및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초 북한에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단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제공하기로 하고 미국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 11일께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이날까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백 대변인은 “인플루엔자 치료약품이 조속히 전달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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