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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미국서 골드만삭스·블랙스톤 회장 면담

유일호, 미국서 골드만삭스·블랙스톤 회장 면담

기사승인 2017. 01.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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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3)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신 행정부 관련 인사들과 소통했다.

유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회장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을 연이어 면담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신 행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인 스티븐 므누친 등 경제 분야 주요인사를 배출했고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무리없이 의결이 됐고 경제정책방향도 예정대로 발표되는 등 경제정책 시스템이 차질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한국 정부와 경제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 정치상황의 예측가능성에 의문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매우 실용적인 성격임을 감안하면 경제정책은 합리적으로 조정·적응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한국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저력이 있는 나라”이며 “경제적으로도 견조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적 적응성이 높기 때문에 경직적으로 운영되기보다는 상황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열고 한국경제의 대외안전성과 재정 여력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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