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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크루즈 산업… 한국 경제 이끌 킬러콘텐츠 될 것”

“황금알 낳는 크루즈 산업… 한국 경제 이끌 킬러콘텐츠 될 것”

기사승인 2015. 0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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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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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진 해양정책실장
“이미 해외에선 크루즈·마리나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이젠 황금알이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12일 “크루즈·마리나산업이 조선 등 연계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할 ‘킬러 콘테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마리나산업 ‘황금알 낳는 거위’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앞서 지난 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과 마리나산업 전략적 육성 대책’을 발표한 이후 크루즈·마리나산업이 핵심 국정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해수부의 크루즈·마리나산업 대책은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출범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2020년 크루즈 관광객 300만명 유치, 마리나산업의 대중화로 신규 일자리 1만2000개 창출로 요약할 수 있다.

크루즈·마리나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무궁무진하다고 판단, 향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것이다.

연 실장은 “각종 컨설팅과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서 마리나산업은 7배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몇 개 안 남은 산업 중 하나가 요트와 보트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리나의 요트·보트, 크루즈의 저변이 확대되면 조선산업과 연계되는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해수부가 중요한 핵심 브랜드 과제로 선택해서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트와 크루즈선 제조업 등 연관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고, 고용창출 부분하고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면서 “크루즈와 마리나산업은 ‘황금알은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일반 국민들에게 생소한 크루즈·마리나산업의 대중화도 자신했다.

연 실장은 “크루즈와 마리나를 얼마든지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7월부터 요트와 보트의 임대업이 본격화되면 다양화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돼 골프처럼 저렴하게 즐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유기준 장관의 내국인의 크루즈 카지노 허용 시사 발언으로 이후 문화부, 강원랜드 소재 폐광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면서 크루즈·마리나산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해수부는 국내 크루즈선사가 외국 선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내국인의 카지노 허용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 실장은 “크루즈산업이 동북아시장에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면 국내 선사도 외국 선사와 경쟁해서 진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내선사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외국선사에 못지 않는 서비스을 제공해야 한다. 내국인 카지노도 출입문제도 외국선사와 경쟁하는 측면에서 보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내국인의 크루즈 카지노 허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진 문체부와 폐광지역 주민들과는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연 실장은 “크루즈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 시장을 선정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어젠다인 만큼 문체부와 폐광지역 주민들과 계속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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