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飛上 대한항공] "세계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새 패러다임 MRO 역량 집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올해부터 약 3년은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과 거대해진 규모에 걸맞은 내실 키우기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아시아나 통합은 단순한 양사의 기업결합을 넘어 항공업계의 판도를 바꿀 사안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인천에 짓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진 정비 공장은 통합 항공사의 동력과 국내 MRO(유지·보수·정비) 산업의 성장을 꾀하는 프로젝트다. 조원태 회장은 이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항공사를 뒷받침할 정비 체..
  • [수입차 CEO 성적표] '고객 소통'으로 신뢰 회복…BMW 다시 정상 올린 한상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회사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회사를 다시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한상윤 대표의 최대 업적은 실추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시장 1위를 차지했던 BMW코리아는 이듬해 숙명의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설상가상으로 2018년 520d 화재 리콜 사태가 겹치며 판매량 감소와 함께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 삼성, 시스템반도체 심장 '용인'서 세계 1위 꿈 영근다
    삼성전자가 360조원 들여 건설에 나서는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의 미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030년 가동을 위해 범정부가 7년 걸릴 거라던 각종 행정절차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정책 지원이 너무 더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던 중 나온 액션이자 일종의 결의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공약을 발표한 상태로, TSMC를 제칠 핵심기술 2..
  • 잡음 많던 '서부발전'…'경영평가' 결과 주목
    정부가 공공기관 대상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 들어간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사고 등이 잇따른 한국서부발전의 경평 결과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17일 기획재정부와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오는 6월 최종 평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서부발전 경평 결과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현행법 위반 논란과 지역주민과 갈등, 미흡한 설비 운영 등 다수 잡음이 발생했기..

  • 女心 홀린 폭스바겐 제타…안전·편의성 다 갖췄다
    실용적이면서 운전하기에 부담 없는 맘카(엄마차)로 폭스바겐의 제타가 여성 소비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뿐 아니라 수입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3000만원 대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17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제타의 개인 구매자 여성 비율은 52%에 달했다. 40대(13.6%)가 가장 많았으며 30대(11.3%)·50대에서도 골고루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삼성 시스템반도체, 韓 심장부 용인서 더 빨리 뛴다… 2030년 1위 겨냥
    삼성전자가 360조원 들여 건설에 나서는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의 미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030년 가동을 위해 범정부가 7년 걸릴 거라던 각종 행정절차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정책 지원이 너무 더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던 중 나온 액션이자 일종의 결의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공약을 발표한 상태로, TSMC를 제칠 핵심기술 2..

  • 가스공사 미수금 13조원···가스료 인상 주목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민수용 가스요금은 원가 연동이 되지 않아 판매량이 늘수록 미수금이 쌓이는 구조다.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인한 유가 상승까지 겹쳐 재무상황은 더 나빠질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상업용 도시가스 원료비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는 반면 민수용은 지난해 5월 이후 요금이 동결돼 원가 연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1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시가스 민수용 원료비는 MJ(메가줄)당 16.6667원..

  • 위기 속 비상경영…삼성그룹, 임원 '주 6일근무' 시행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가 시행하던 '임원 주 6일 근무제'가 삼성의 전자 계열사로 확대된다.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는 임원들에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는 출근해 근무하라고 권고했다.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의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지원부서 외의 영업·생산 관련부서 임원들도 주 6일 근무에 동참하게 됐다. 삼..

  • HD한국조선해양, 페루서 6400억 수주…연간 목표치 76% 달성
    HD현대 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 들어 4개월여 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76%를 달성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HD현대는 최근 페루에서 대한민국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계약에 성공했다.17일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고려아연˙LG화학 합작 '전구체 공장' 시제품 생산 성공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가 최근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돌입하며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려아연은 계열사 켐코와 LG화학이 합작한 이차전지 소재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가 시험 가동에 돌입해 시제품을 생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해당 공장은 양사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3월 완공됐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2만톤에 달하며 최근 업계 최단기간인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을 생산해냈다...

  • '슈퍼 乙' ASML, 1분기 순이익 1.8조…전년比 37%↓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 ASML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17일 ASML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한 12억 2400만 유로(약 1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2억 9000만 유로(약 7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다. 매출 총 이익률은 51.0%로 전년 동기 대비 0.4%p(포인트) 상승했다.매출과 순이익은 지..

  • [르포] AI로 가득찬 코엑스…삼성·LG가 제안하는 '미래 일상'은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24'가 막을 올렸다. 개최 첫날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였다. 전시장을 방문한 이들은 양사가 선보인 AI(인공지능) 기술을 몸소 체험하며 감탄하는 모습이었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은 온종일 1020세대 관람객으로 붐볐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군데군데 보였고, 취업 활동을 위해 기업을 탐방..

  • LS머트리얼즈, 구미 EV 알루미늄 공장 착공…내년 초 양산
    LS머트리얼즈가 구미에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공장을 착공했다. EV(전기차)에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부품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시작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장은 약 750억원을 투입해 6만956㎡(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1만6305㎡ 규모로 지어진다. 공장에선 내..

  • 전력 25%↓ 성능 25%↑…삼성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메모리 개발
    제품 자체에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여기에 최적화 된 메모리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보다 전력은 25% 적게 먹으면서도 성능과 용량은 각각 25%·30% 더 개선 된 업계 최고 속도의 'LPDDR5X'다. 삼성이 가장 잘하는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전방의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같은 핵심 성능을 갖고..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하반기 가전사업 웃을 것…애플과 겨뤄볼 만"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생활가전(DA)사업부는 아직 1등을 못 하고 있지만, (TV와 휴대폰의) 후광을 받고 AI(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삼성처럼 많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없다. 삼성 TV는 18년 연속 1위, 스마트폰은 애플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브랜드파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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