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전승절 연설서 '전쟁' 표현 사용…"서방, 증오와 혐오 퍼뜨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표현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날 문명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방과 쿠데타..

  • 러, 전승절 앞두고 우크라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젤렌스키 "나치처럼 패배"
    러시아가 전승절 전날인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러시아군이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를 동원해 공습을 퍼부었으며, 이 가운데 36대는 키이우를 노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키이우로 날아든 자폭 드론을 모두 격추했지만, 드론 파편에 일부 사회시설과 주거용 고층 건물이 파괴됐으며 최소 5명이 부..

  •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주변 자국민 대피령…사고위험 '일촉즉발'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근처 도시 여러 곳에 대피령을 내렸다.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5일 에네르호다르를 비롯한 자포리자주 내 18개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장악한 이후 양국 간 운영권 분쟁과 포격 등 군사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지난 며칠간..

  • 대관식 후 고민 더 짙어진 찰스 3세…군주제 반대 목소리 설득 과제
    70년만에 치러진 대관식을 통해 명실상부한 영국 국왕 자리에 오른 찰스 3세가 더욱 높아진 군주제 반대 목소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5년간의 오랜 왕세자 기간을 거친 찰스 3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대관식을 치르고 영연방 국가의 군주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캔터베리 대주교의 집전하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대관식 참석자들은 "신이시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

  • 찰스 3세 "하나님 이름으로 섬김 받지 않고 섬길 것" (종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 런던 웨스트미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찰스 3세는 이날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섬기는 소명'을 주제로 집전한 대관식 예식에서 "폐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서, 왕중의 왕의 이름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찰스 3세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개신교 신자이며, 왕위 승계를 보장하는 법률 의도에 따..

  • 찰스3세, 2.2㎏ 무게 왕관을 쓰다…대관식 시작 (속보)
    찰스3세, 2.2㎏ 무게 왕관을 쓰다…대관식 시작 (속보)

  • 英 경찰, 찰스 3세 대관식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대표 체포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대관식을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리퍼블릭'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를 체포했다.스미스 대표는 대관식 장소 인근인 트래펄가 광장에서 시위대가 사용할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라고 쓰인 플래카드 음료 등을 준비하던 중 다른 5명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 프랑스, 2년반 만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요양보호사 복직 고려 중
    프랑스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해서 업무에서 제외됐던 수천 명의 간병인이 2년 반 만에 복직을 앞두고 있다.프랑스에선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퍼졌고, 백신이 개발되자 2020년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약 10개월 후인 2021년 10월 15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미접종 간병인들을 업무에서 제외하는 초강..

  • 英 대관식 앞서 군주제 반대시위 차단?...공공질서법 발효 논란
    영국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앞서 공공질서법을 발효하고 군주제 반대 시위를 계획하는 단체에 경고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BBC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질서법이 찰스 3세 국왕의 승인을 받고 발효됐다.톰 투겐드하트 보안 담당 부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군주제 반대단체들의 시위는 허용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

  • "젤렌스키 제거만이 유일한 해법"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분노한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드론)로 러시아 크렘린궁을 공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하면서 러시아 전체가 동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RBC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크렘린궁을 공격해 푸틴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초유의 사태에 러시아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체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위원회 부의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 젤렌스키, 핀란드·네덜란드 깜짝 방문…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핀란드와 네덜란드를 깜짝 방문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를 찾아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보안상 이유로 헬싱키에 도착한 뒤에야 공개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하고 최신예 전투기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니니스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

  • 프랑스 노동후진국?…고용률 유럽 최하위, 48시간 초과근무도 두번째로 많아
    유럽의 노동 선진국 중 하나로 잘 알려졌던 프랑스가 그 명성을 잃고 있다. 현지매체 BFMTV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가 EU(유럽연합)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초과근무 비율이 높고 고용률은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초과근무 비율이 가장 높았던 EU 국가는 그리스였다. 그리스에서 주 49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6%로 EU 평균이었던 7.3%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EU는 연장근무를 포함해 주 48시간 근무제를 채택..

  • 'EU 반도체법 첫 적용' 獨 반도체공장 착공…역내 반도체 생산확대 박차
    독일 최대 반도체기업 인피니언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50억 유로(약 7조3000억원)가 투입되는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에는 역내 반도체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EU(유럽연합) 반도체법이 첫 적용될 예정이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인피니언은 드레스덴에서 신규 반도체공장 '스마트 파워 팹' 착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인피니언이 드레스덴에 짓는 네 번째 반도체 공장이며, 회사 역사상 최대규모의 자금이 투입..

  • 러시아-우크라 접경지역서 폭발로 화물열차 탈선…"미확인 폭파장치 터져"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폭발로 인한 열차탈선 사고가 발생했다.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7시47분께 러시아 브랸스크주 스네제츠카야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화물열차 한 대가 탈선했다. 주 당국은 이 사고로 열차 20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나 아직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알렉산드르 보고마즈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확인 폭발 장치가 역 근처에서 터지는..

  • '연금개혁' 공포 후 첫 노동절 맞은 佛…유럽 곳곳서 대규모 시위
    5월 1일(현지시간) 노동절을 맞아 유럽 곳곳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연금개혁 공포 후 처음으로 노동절을 맞은 프랑스에서는 300곳이 넘는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은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의 철회를 촉구하는 제13차 시위를 개최했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인원을 78만2000명으로 추산했지만,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230만명이 시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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