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였다' 구직자 400여명 '북적'
"2025년 수소 인력 358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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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지난 수년간 탄소중립 시대를 책임질 미래에너지로 각광 받아왔다. 세간의 기대에 비해 산업 발전이 더디다는 평이 꾸준히 나온 것도 사실이다. 한상미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은 '수소 산업은 사실 끓기 직전의 물처럼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협회는 차세대 수소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물밑 노력을 이어왔다. 기대를 현실로 바꿀 열쇠는 바로 '인재'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이 적재적소의 자리를 찾아 제 역할을 시작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까. 제 1회 수소산업 채용박람회를 찾아 우리 수소 사업의 미래를 엿봤다.
27일 한국수소연합이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제 1회 수소산업 채용박람회' 현장은 전국에서 방문한 400여명의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20여개 기업이 운영한 채용상담 부스에선 구직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열띤 설명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 켠에 선 E1,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가 직접 무대에 나서 자사 사업을 소개하고 채용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수소연합 관계자는 "신성장 산업인 수소는 아직 각 기업의 사업 분야와 채용 조건 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수소 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과 인재 확보가 시급한 기업들을 연결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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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화학·신소재·기계 등 다양한 분야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일성 삼정이엔씨 상무는 채용상담 부스에 방문한 한 구직자에게 "가스를 다루는 업은 화학분야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현장 전문성을 키울 있는 기계공학 인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규 E1 수소팀장은 "수소산업은 이제 태동하는 단계이니 당장의 성과보단 꾸준한 열정을 강조하는 구직자가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소연합은 이날 부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인재양성포럼'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황윤주 한국수소연합 실장은 이 자리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 산업부와 함께 13개 대학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수소교육과정의 개설을 지원했다"면서 "올해까지 총 358명의 학사, 석·박사 수소인력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는 이런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우리 수소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의미"라며 "향후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