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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대표 K콘텐츠인 오징어게임2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이었다. 시청 수 8700만을 기록했다. 시청 수는 전체 시청시간에서 전체 러닝타임을 나눈 값이다. 2위인 더 퍼펙트 커플 시청 수 7500만과 견줘 1200만이 높다.
오징어게임2 흥행 등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2억4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어 실적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나 급등하기도 했다.
전세계 유료 가입자 수도 지난해 4분기 1891만명이 순증하면서 총 3억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오징어게임2 외 다른 한국 콘텐츠도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콘텐츠가 전체 비영어권 콘텐츠 중 1위에 올랐다. △무도실무관(시청수 4000만) △전,란(시청수 2400만)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시청수 1700만) 등 예능과 드라마 장르 구분없이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 2분기 기준 전세계 OTT시장 점유율 35.3%이다. 한 자릿수 점유율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디즈니+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회사와 한국 콘텐츠의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도 이용자 확보에 힘쓰고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징어게임 더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이며 신규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더 익스피리언스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징어게임에서 나왔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참가자 숙소, VIP룸 등도 실제로 구현해 오징어게임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기업과 제휴도 늘리고있다.
SBS와 제휴를 맺으면서 지난달부터 SBS 드라마, 예능 콘텐츠 등을 넷플릭스에서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손을 잡고 유료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 광고형을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 OTT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 통계에서 지난달 넷플릭스 월간 사용자 수는 1416만명이었다. 2위 쿠팡플레이(760만명), 티빙(626만명) 과 약 2배 이상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