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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곳 선정…“4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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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2. 27. 15:26

경주 감포항, 포항 석병리, 울진 죽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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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개 지구 노선도/ 경북도.
경북도가 해양수산부의 올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3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총사업비 4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복지,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5년간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기반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시군의 사업 발굴과 검토를 거쳐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1곳,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곳, 어촌 안전기반 개선 10곳 등 12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예비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사업 선정 규모는 2023년 65곳에서 지난해 31곳, 올해 25곳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경북도가 확보한 사업비는 전국 총사업비 3000억원의 15%인 450억원에 달한다.

3개 지구는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경주시 감포항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포항 석병리 △어촌 안전기반 개선 사업-울진군 죽진항 등이다.

감포항에 '힙해감포센터'가 건립되고 감포달빛광장, 송대말 다이버사이트, 용오름광장 스카이워크, 적산가옥 근대역사 아트길, 용굴바다산책로 등이 들어선다.300억원이 투입된다.

100억원이 투입될 포항 석병리에는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도록 정주 여건이 꾸며진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은 지방어항 등 중규모의 어항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어촌의 정주·소득 창출 환경을 개선해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포항 석병리가 사업 대상지다. 여기엔 100억원이 투입된다.

울진군 죽진항엔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영석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내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곳이 선정되도록 시군과 협의해 특색 있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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