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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질임금 357만원…3년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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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2. 27. 15:51

물가 상승률 하향 안정세 영향
"건설경기 침체 및 소비 심리 위축"
건설업 한파, 일감 기다리는 일용직 구직자들
2월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인도가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 구직자들로 가득하다. /연합뉴스
지난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실질임금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4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연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7만3000원으로, 전년(355만4000원)대비 0.5%(1만9000원) 증가했다. 명목임금이 2.9%(11만3000원) 증가하는 동안 전년대비 물가지수 상승률이 2.3%(물가지수 114.18)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근로자 실질임금은 지난 2022년(-0.2%)과 2023년(-1.1%)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3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 5.1%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이 경기 둔화 추세 속에 2023년 3.6%, 2024년 2.3%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침체로 인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9만5000명으로, 전년 1월(1991만6000명)보다 2만2000명(-0.1%)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용충격이 왔던 2021년 3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앞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사업체 종사자 수가 줄었는데, 시기를 제외하면 고용 부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감소한 적은 없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많은 감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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