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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 동시에 잡았다”…SPC파리바게뜨 ‘파란라벨’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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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2. 27. 14:33

13종 제품 선보여…"밥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 열게 될 것"
(사진1) 파리바게뜨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하는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김연정 상무와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 심상민 부소장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란라벨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정 마케팅본부장(메인 무대 오른쪽 두 번째)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SPC파리바게뜨
"곡물빵은 쉽게 단단해져서 오래 두고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효소 공법을 최적화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심상민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란라벨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4년 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헬싱키 사워도우', '멀티그레인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파란라벨의 제품들은 그동안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곡물빵의 변화에 중점을 뒀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 본부장은 "빵이 건강하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번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며 "건강한데 이런 맛이 나온다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SPC x 헬싱키 사워도우'는 호밀을 주원료로 SPC 특허 미생물(효모 1종, 유산균 4종)을 혼합해 통곡물 빵 발효에 최적화됐다.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는 통밀·호밀·귀리·아마씨 등 7가지 통곡물과 씨앗에 특수 발효 공정과 고온·고압 기술을 적용해 제빵 과정에서 곡물의 입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파란라벨은 이렇게 개발된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파란라벨 제품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각광받고 있는 고대밀 '스펠트밀'도 사용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롤 등 샌드위치 4종도 함께 선보였다. 김 본부장은 이 제품들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밝은 분위기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최화정씨를 파란라벨 광고 내레이션 모델로 선정했다. 최씨의 톡톡 튀는 화법으로 건강빵 문화를 전파하는 캠페인 영상을 27일부터 TV·라디오·디지털·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김 본부장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먼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성공을 하게 되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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