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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콘텐츠 19만개 제주도 워케이션에 쓰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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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2. 27. 14:12

EBS-제주도-제주콘텐츠진흥원 ‘교양+지식+교육’ 활용 협약
오영훈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되면 제주관광 새롭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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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김유열 사장,제주도 오영훈지사, 제주콘텐츠진흥원 강민부 원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주도
EBS의 '교양+지식+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기반 체험형 놀이, 교육경험을 기반으로 한 19만개의 콘텐츠가 제주도의 워케이션과 융합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은 제주 워케이션 국내외 활성화, 디지털 대전환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제주시 비인(BeIN;)공연장에서 3자간 '워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워케이션 방문객과 도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월드' 구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들 기관은 놀이 기반 디지털 체험시설을 구축해 워케이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그리고 진흥원 시설과 함께 EBS가 보유한 19만개의 지식재산권(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그레이트 마이즈 등 콘텐츠)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놀이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흥원이 디지털 월드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그리고 EBS는 체험·놀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된다.

특히 이번 워케이션 연계 협약을 통해 EBS 직원들의 제주 방문 기회를 넓히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이제 단순 체류형 관광에서 체험형·장기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워케이션 10만 인구 양성이 제주관광을 새롭게 도약시킬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BS의 디지털 월드 프로그램과 콘텐츠 기획·생산력이 제주 워케이션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제주도는 태국 치앙마이보다 우수한 환경을 갖춰 디지털 노마드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EBS의 콘텐츠와 자산을 제주와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EBS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체험관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주도와 협력해 함께 운영한다면 제주도가 꿈꾸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업무협약 체결은 교육계와 관광업계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아이들과 제주를 자주 찾는 부모들은 제주도 사설 어린이체험 시설에 과도한 비용이 지출됐다고 불만이 많았다.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은 "제주도는 자연환경과 문화환경 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3개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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