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강버스 2척 여의도에 도착…서울도 본격 수상교통시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7010014610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2. 27. 11:16

24일 경남 사천 출발해 남해~서해 거쳐 여의도 도착
안전성·성능검사 최종 통과…상반기 내 운항 목표
"충분히 시범 운항, 운항 안정성 확보에 최선"
여의도 도착한 한강버스5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에 한강버스가 도착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한 한강버스 101호와 102호는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날 한강에 도착했다. /정재훈 기자
올 상반기 서울시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한강버스' 두 척이 27일 오전 여의도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정식운항 전까지 충분히 시범운항을 실시해 한강버스의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포문을 열 한강버스는 각 101호, 102호로,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날 한강에 도착했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On Board Test),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도착한 한강버스들은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강 재질 대비 무게가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재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CO2 발생량을 52%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여의도 도착한 한강버스1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에 한강버스가 도착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한 한강버스 101호와 102호는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날 한강에 도착했다. /정재훈 기자
한강버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이다. 입출항 시엔 배터리를 우선 사용해 선박의 추진과 선내 주요 설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며 동시에 선박 추진과 선내 전기 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화재예방을 위해 열폭주 방지기술 적용과 화재 감시 센서, 배터리 모듈 내 소화 패치를 장착하고 화재 시 배터리 함체를 수몰할 수 있는 4중 안전장치도 설치했다. 특히 국산화율 95%로 그간 수입산 추진체의 부품 수급 지연 및 A/S 비용 과다발생 등의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할 예정이다. 선착장 등 기반시설 점검은 물론 한강버스 항로와 안전시설 점검을 비롯한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 등 수상대중교통 서비스 품질도 높여나간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에 대한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 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위해 선박·항해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도 구성해 지난 1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회의는 월 1회 이상 열 예정이다.

[포토] 여의도 도착한 한강버스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에 한강버스가 도착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한 한강버스 101호와 102호는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날 한강에 도착했다. /정재훈 기자
한편 현재 선착장 7곳(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지난 1월 해당 위치에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한다.

시는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내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에 도착한 한강버스 내부./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