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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준키치 신임 사장은 일본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88년 엡손에 입사했다.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신사업 진출을, 아시아 시장에서는 영업망을 확충하며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4년간은 엡손의 핵심 사업부인 프린팅 솔루션 부서에서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혁신과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도했으며 지난해 11월 대용량 잉크탱크 모델의 누적 판매 1억 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엡손은 역사상 최초로 비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임명된 점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엡손은 덧붙였다. 그간 엡손을 이끌었던 오가와 야스노리 사장은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요시다 준키치 신임 사장은 "단기적인 성과 창출과 장기적인 준비를 동시에 이뤄 향후 10년간 엡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업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유연한 조직 문화 강화와 전사적인 협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