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현금배당 고정"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강조…'기여도 3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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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27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CEO(최고 경영자)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함 회장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고 하나금융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하나금융의 PBR은 지난해 말 기준 0.4배 수준이다.
함 회장은 그룹이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38%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결과로, 작년 한 해 그룹 주가상승률이 30%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그룹 CEO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도 약속했다.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대도 도모한다.
이에 함 회장은 주주환원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인 자본 관리 정책을 강조했다. 특히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해 향후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함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를 끌어올린다면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