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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15년만에 평균매매시세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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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2. 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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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사진=연합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15년 만에 매매 시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른 분양가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신규분양 단지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균 매매시세(1918만원)보다 약 8%(145만원) 높은 20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분양가 폭등현상은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의 청약 쏠림으로 이어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114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분양단지는 총 294개(공공임대제외)로 이 중 47개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나타났다.

47개의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24개로 1순위 청약 마감률은 51%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 12.9%(247개 단지 중 32개)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청약경쟁률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로 공급된 47개 단지가 공급한 일반공급 물량은 총 2만506가구, 여기에 83만 5970건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40.7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서울 강남3구 및 용산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공공택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본격적인 3기신도시 물량이 공급되기 전까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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