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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서초구 사옥 등 보유자산 매각 검토…“재무구조 개선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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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2. 27. 09:06

보유자산 개발 혹은 매각, 매각 후 임대 추진
내년 부채비율 150%로 감소, 경상이익 1000억원 추가 목표
롯데건설 사옥 전경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사옥 전경./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자산 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롯데그룹 전반에 걸친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27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과 자체 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롯데건설은 분석 결과를 받아본 후 자산 유동화 방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보유 중인 수도권 창고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 등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의 자산 가치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부채비율을 150%로 낮추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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