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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 세탁 걱정마세요” 경기도, 화성시에 ‘노동자 전용’ 블루밍 세탁소 7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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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2. 27. 09:07

안산·시흥·파주시에 이어 네번째
블루밍세탁소
블루밍 세탁소 종사자가 노동자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하고 있는 모습/경기도
"기름때나 쇳가루 때문에 일반세탁소에 작업복을 맡기기 어렵고 세탁을 거부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하소연이다.

경기도는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1000원에 세탁해주는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4호점이 오는 7월 화성시에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흥·파주시에 이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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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20개의 산단, 1700여 개 업체가 소재해 6만 5000명 노동자가 근무하는 도 내 세 번째로 노동자 수가 많은 곳이다. 이번 블루밍 세탁소가 오픈되면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향남·팔단 등 주요 공단과 가까운 곳에 세탁소를 개소해 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금은 춘추복과 하복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이다.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와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블루밍 세탁소는 단순히 세탁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세탁소 개소를 확대해 중소·영세사업장의 취약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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