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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하소연이다.
경기도는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1000원에 세탁해주는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4호점이 오는 7월 화성시에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흥·파주시에 이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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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20개의 산단, 1700여 개 업체가 소재해 6만 5000명 노동자가 근무하는 도 내 세 번째로 노동자 수가 많은 곳이다. 이번 블루밍 세탁소가 오픈되면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향남·팔단 등 주요 공단과 가까운 곳에 세탁소를 개소해 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금은 춘추복과 하복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이다.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와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블루밍 세탁소는 단순히 세탁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세탁소 개소를 확대해 중소·영세사업장의 취약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