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블록체인 융복합도시 조성 탄력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유치...사업비 178억원 확보
대구시·한국인터넷진흥원·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MOU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개념도./대구시

대구시가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공고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미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정보화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리고 분산신원인증 서비스(다대구), 마일리지 플랫폼(D마일) 등 시민체감서비스와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대구체인) 구축,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 블록체인 초기시장 진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과 신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5년 28억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0억원씩 총 178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블록체인과 AI·빅데이터 등 지역의 신기술과 융합하고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블록체인 시민체감서비스의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과 확산(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 블록체인 공공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 지원, 블록체인 기업 투자컨설팅과 투·융자 확보 지원, 블록체인 기업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다양한 디지털 신산업에 적용되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며 "안전한 블록체인 융복합 도시, 대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블록체인이 신기술과 융합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발굴과 국가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난 26일 연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