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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수요 놀라워”…엔비디아, 4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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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2. 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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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전세계적으로 AI 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블랙웰'의 이익 기여도도 높았던 영향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매출 39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380억5000만 달러)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순이익은 220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부문멸로 보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AI 칩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전망한 336억5000만 달러보다 5.8% 많았다. 게임 부문과 자동차·로봇 부문 매출은 각각 25억 달러, 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 최신 AI 칩 블랙웰의 수요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론 AI가 또 다른 확장 법칙을 추가함에 따라 블랙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블랙웰 AI 슈퍼컴퓨터의 성공적인 대량 생산을 통해 1분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AI와 물리적 AI가 차세대 AI의 무대를 마련하면서 AI가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2∼4월) 매출이 43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예상치인 417억8000만 달러보다 3%가량 높은 수치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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