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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심각한 불법계엄 사태를 어떻게든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조기사퇴를 비롯한 질서있는 퇴진은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늘의 결과를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가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했다는 말씀 드린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에 대해 당론으로 밝혔지만, 반대표가 많이 나온 데 대해선 "의원들의 판단"이라며 "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지 않았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심각한 불법계엄 사태를 어떻게든 최소화하면서 정리하기위해서 노력해왔다"며 "대통령의 직무를 조속히 정지시키고 상황을 정상으로 빨리 되돌리기위해서는 탄핵 가결이 불가피하다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장동혁·김민전·진종오·인요한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대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선 "방금 탄핵 결정이 나고 여러 가지 혼란한 상황이니 두고 보자"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