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심야전용 ‘별밤버스’ 2개 노선 운행개시

N50(송내역남부~논현동), N81(청라국제도시역~청라5단지) 신설, 각 2회 운행
8월 중 2개 노선(계양~검단, 검암역~가정역) 추가 신설도

심야전용 '별밤버스' N50번(좌)·N81번 노선도/인천시

인천시가 심야시간대 버스가 끊기는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신설한 심야시간 전용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시범운행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노선은 송내역(남부)∼논현동(N50번), N81번은 청라국제도시역∼청라5단지(N81번)다.

N50 버스는 인천논현중학교(기점)~소래포구역~청능로4~도림주공1·2단지~남동초등학교~송내역남부(종점)을, N81 버스는 청라푸르지오라피아노(기점)~청라5단지~호수공원(서측)~청라6단지~청라국제도시역(종점)을 각각 운행한다.

경인선 전철 1호선 송내역(남부)에서 출발하는 N50번은 밤 11시 50분, 12시 30분 출발하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하는 N81번은 밤 12시 10분, 12시 4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현금결제가 불가한 현금 없는 버스로 환승거리비례제가 적용된다.

특히 심야에만 운행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낮 시간대에 타 업무에 종사해 야간 운행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담하는 운수종사자를 별도 채용했다.

시는 내달 중 계양역∼검단신도시(N90)와 검암역∼가정역(N80)을 연계하는 2개 노선을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N90 버스는 원당사거리(기점)~서구영어마을~검단신도시(아라동 북측, 남측)~갈현교~계양역(종점)을, N80 버스는 가정(루원시티)역(기점)~청라1동행정복지센터~경서지구입구~검암중~공항철도 검암역(종점)을 각각 운행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