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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여자골프 중흥기 이끌었던 유소연,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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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3. 21. 13:40

4월 셰브론 챔피언십 끝으로 은퇴
LPGA 6승 등 프로 통산 18승 거둬
유소연. 타이틀리스트
유소연. /타이틀리스트
한국 여자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하나인 프로골퍼 유소연(34)이 정든 골프채를 내려놓는다.

21일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유소연이 4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소연의 프로 17년 생활이 마무리를 짓게 됐다. 유소연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5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개인·단체 전 금메달을 석권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그해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11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유소연은 이를 계기로 2012년부터 미국으로 건너갔다. 유소연은 LPGA투어 데뷔 첫해인 2012년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소연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렸고 KLPGA 투어에서는 10승(메이저 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1승 등 통산 18승을 거뒀다.

2017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총 19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소연은 은퇴 후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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