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기준 1000세대 1시간 사용 전력량
SK렌터카 "양방향DR 사업 고도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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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이란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SK렌터카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양방향DR' 사업에 첫 발을 뗐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중인 약 1200대의 전기차를 비롯해 셔틀 전기버스(4대)와 한전과 대영채비와 함께 구축한 총 735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을 조절하며 전기 사용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SK렌터카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전력 사용 절감이 필요한 시간대를 알리는 'DR 발령'을 공유하고 실제 전력 감축량을 모니터링해 참여를 돕는다.
SK렌터카는 이달부터 전기 사용을 줄여야 하는 DR 발령 시간마다 전기차충전을 최소화해 한 시간동안 제주지점과 빌리카 양 지점 합산 500kWh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1000세대가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유사하다.(한 달 332kWh 전력 사용 기준)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해 DR 사업에도 참여해 봄·가을 전력 과잉 공급과 여름·겨울 전력 피크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감축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양방향DR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