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년 마비노기 여름 쇼케이스 현장의 뜨거운 환호에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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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가 고마움과 감동을 참지 못하고 유저들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17일 일산 킨텍스 1전시관에서 진행된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 '2023 여름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가 끝내 북받치는 감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는 5500여 명의 유저들이 참석한 가운데 4년 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로 개발진들과 유저들 모두 감회가 남다르다.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은 "이게 얼마만에 행사야?", "엄청 오랜만인것 같다" 등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중앙 무대를 정면으로 모든 유저들이 착석하자 최동민 콘텐츠 리더의 7, 8월 업데이트가 소개됐고, 이어서 깜짝 발표를 위해 민경훈 디렉터가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민경훈'을 외치는 환호성에 휩싸였다.
동시에 유튜브 채팅창에도 "갓경훈"을 외치는 디지털 함성이 쏟아지며 온오프라인에서 민경훈 디렉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린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가 밀레시안 여러분께 게임 그 이상의 의미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어렵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을 언리얼으로 교체하겠다고 판단, 지난 3월부터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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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으로 등장한 '나오'의 모습이 공개되자 장내와 유튜브 채팅창이 또 다시 불타 올랐다.
특히 발표 후 이어진 유저들과의 Q&A에서 민경훈 디렉터가 결국 눈물을 보이자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모든 유저들이 "울지마"라고 위로해 마치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 장을 방불케 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그냥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이 나왔다. 너무 사랑하는 게임이기도 하고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마비노기를 그냥 게임이 아닌 인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알기 때문에 너무 감격스러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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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업데이트와 Q&A 시간이었음에도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 모두 자리를 지키며 마비노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심민관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