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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오늘은 ‘띵’ 이명재의 날! 쟁쟁한 선수 제치고 1위로 승자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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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04. 23. 22:48

1위를 기록한 띵 이명재 선수


2023 KDL 프리시즌1 개인전 16강 2경기가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3일 진행된 가운데 띵 이명재 선수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는 닐, 스피드(고병수), 띵(이명재), 지민(김지민), 녹(송용준), 성빈(배성빈), 퍼펙트(유영혁), 스펠(김우준) 등이 16강 승자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스펠, 띵 녹이 선두권을 유지하다 띵이 인코스를 끈질기게 공략하며 1위로 치고 올랐지만 녹이 공격적인 드리프트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 뒤를 이어 성빈이 2위, 띵이 3위로 안착해 각각 7점과 5점을 획득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진 2라운드는 스피드와 녹, 닐의 1위 경쟁을 하던 가운데 스피드가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드리프트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간발의 차이로 녹과 닐이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3라운드와 4라운드는 띵의 독무대였다. 라운드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던 띵은 영리한 경기 운영과 자로 잰듯한 드리프트, 치열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1위를 연달아 기록, 해설진들을 놀라게 했다.

라운드가 이어지며 압박감을 느꼈던 탓일까. 5라운드에서는 코너링에서 사고가 발생해 예상 순위가 뒤바꼈으며, 아이템전에 이어 스피드전에서도 우승하고 싶어했던 지민이 어부지리격으로 1위로 통과했다.

6라운드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닐이 독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7라운드에서는 띵이 또 한번 공격적인 드리프트로 1위를 차지하며 49포인트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

띵이 6위 이내, 녹(44점)이 2위를 기록하면 끝내게 되는 마지막 8라운드에서 띵은 후반 7위까지 밀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으로 5위를 기록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위를 기록한 띵 이명재 선수는 "1등을 목표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승자전에서도 오늘 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결승에 바로 직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위권 경쟁이 치열한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8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한 스피드가 30점으로 4위를 기록해 승자전에 진출했으며, 닐은 1포인트 차이로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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