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엔데믹을 맞은 올해 6~8월 동안 유흥시장 내 청정라거-테라 유흥채널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테라의 유흥시장 9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약 33% 증가했다.
성수기 기간 동안 특히, 테라 생맥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약 64% 급증했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 역시 약 42% 상승했다.
생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 여름 부산, 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은 물론, 전주, 송도, 춘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한 덕분이다.
또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실제 스푸너를 다양한 컬러와 크기로 응용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에는 기존보다 3배 큰 대형 스푸너인 '스푸너 맥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소맥 회오리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테라 타워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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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라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타 분야와 경계를 두지 않고 이종업계간 컬래버레이션을 지속 시도할 계획이다.
오성택 상무는 "국내 대표 맥주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활동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는 3년 7개월간 32억2000만병(9월30일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1초에 약 29병 판매된 수치다.